대출받고 죽으면 어떻게 되죠?
기본 원칙부터
사람이 죽으면 → 그 사람의 재산과 빚 모두 상속됩니다.
상속인은
단순 승계 (재산 + 빚 다 받음)
한정 승계 (재산 내에서만 빚 변제)
상속 포기 (아예 아무것도 안 받음)
이렇게 선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상속 포기"를 하면 빚 책임도 안 진다
맞습니다.
그럼 정말로
"죽기 직전에 대출을 왕창 받고 모든 걸 즐기고, 남은 건 버리고 가는 사람"
나올 수 있지 않느냐?
이론상으로는 가능합니다.
(누구든 대출만 받을 수 있다면 말이에요.)
하지만! 현실에는 여러 가지 '방지 장치'가 있어요
1. 대출 심사
대출은 아무나, 아무렇게나 해주지 않아요.
은행이나 금융사는 "상환 능력"을 보고 엄격하게 심사합니다.
소득 증빙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 상황 (부동산, 예금 등)
신용등급
나이가 많거나, 소득이 부족하거나, 건강 문제가 심각하면
대출이 아예 거절될 수 있어요.
→ 쉽게 대출 자체가 안 나와요.
2. 생명보험과 대출 보험
고액 대출(특히 담보대출, 사업대출)을 받으면
대출자 사망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걸 "대출 상환 보장 보험"이라고도 부릅니다.)
→ 금융사가 손해를 보지 않게 대비해 둡니다.
3. 채권 회수 절차
상속인이 상속포기하면?
금융사는 채권을 그냥 포기하지 않아요.
소송을 걸거나, 사망자의 다른 재산(숨겨진 재산, 보험금 등)을 찾아서 회수하려고 합니다.
→ 남긴 재산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걸로 회수 들어가요.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죽기 전에 대출로 모든 걸 즐기고 "완전히 깔끔하게" 도망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출 심사에서 걸러지고
남은 재산 회수 절차가 있고
대출 보장 보험이 걸려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에게 폐 끼치는 걸 심리적으로 무겁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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