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대한 불안이 가득한 23살 청년입니다. 누가 봤을 땐 부질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 고1때부터 알바하며 용돈을
누가 봤을 땐 부질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 고1때부터 알바하며 용돈을 벌어왔습니다. 전단지, 서빙, 당구장,pc방 주말엔 휴게소 일용직 조금씩 모아왔습니다.저는 이 돈을 번다는거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학교에선 잠만자고 학교 나와선 새벽1~2시까지 일하는 일상을 반복했습니다.당연히 부모님은 너무 걱정하셨고 저를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19살때 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에 처음 공부란 걸 시작했고 수능 결과가 좋지않아 재수까지하며 정말 죽어라 했습니다. 21살에 지방거점 국립대학 인문학과를 입학하게 됐는데, 생각한거랑 너무 달랐습니다. 여기 나와서 딱봐도 중소기업이나 진짜 잘 가봤자 중견이 끝이겠구나 싶어 1학기동안 학교도 안 다니고 그냥 다시 알바를 했습니다.술집을 여는 걸 목표로 돈을 차곡차곡 모아야겠다 싶었습니다. 평일은 16~04시까지 술집 서빙 및 주방 토일은 09~21시까지 음식점 주방을 맡으며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그러다 1학기를 마치고 바로 군 입대를 했고, 군대에서 정말 많이 생각해봤는데, 블루칼라 직업이 제 적성에 너무 잘 맞는 거 같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아시는 분이 도축쪽에서 일하시고있고 생각있으면 연락하라며 권유를 한 상태인데, 저는 지금 당장 뛰쳐가고싶은데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해 지금도 독서실에서 의미없는 자격증 공부를 하고있습니다.부모님은 대학은 나와야 사람구실 한다며 대학 졸업하고 그쪽으로 가도 되는 거 아니냐.부모님 두분 다 고졸이셔서 대학에대한 갈망이 크십니다. 그리고 고졸이 받는 대우를 더 잘 알기에 이러시는 건 아는데,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지금 당장 일해 돈 벌고싶고 기술을 살려 하루빨리 부모님 퇴직시켜드리고싶은 마음밖에 없어요.대학 졸업하고 이쪽일로 들어가는게 좋을지, 이성적으로지금 당장 대학 그만두고 바로 뛰어들지 판단이 안 섭니다.조언 좀 받고싶어 질문 올립니다.온라인 대학과정이나 편입은 고려해보셨나요?도움 드릴 수 있을거 같은데문자 가능하실까요?